러, 우크라 북동부 하르키우 공세 계속…최소 11명 사망

19일 하르키우 쿠피얀스크 지역 검찰 관계자가 러시아 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저택을 조사하고 있다. (화면출처: 하르키우 지방검찰청 텔레그램)

러시아 군이 어제(19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의 휴양 시설 등에 미사일을 발사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검찰과 하르키우 쿠피얀스크 지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 시설에서 6명, 인근 도시 쿠피얀스크 내 2곳에서 5명이 각각 사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러시아 군의 공격 당시 이 휴양 시설에 군인들은 없었으며, 여성과 어린이 등 민간인들이 휴식을 위해 머물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침공으로 동부 도네츠크와 남부 오데사 전선에 이은 새 전선을 형성하고 점령 지역 확대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하르키우 지역 대공 방어를 위해 ‘패트리엇’ 방공체계 2기가 필요하다며 서방 동맹국들에 패트리엇 체계의 신속한 제공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군은 오늘(20일) 성명에서 러시아 군이 발사한 드론 29기를 모두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중 16기는 흑해 인근 므콜라이우에서 격추됐으며, 드론 파편이 민가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고 이 지역 주지사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