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12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한국의 김용현 신임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와 역내 안보 상황을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 보도자료] “Secretary of Defense Lloyd J. Austin III spoke by phone today with the new Republic of Korea Minister of National Defense, Kim Yong-hyun. The two leaders reviewed the security situ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and in the region. Both officials reaffirmed the robustness of the ROK-U.S. Alliance and reviewed priorities to strengthen the combined defense posture. Secretary Austin noted that he looked forward to hosting Minister Kim for the 56th Security Consultative Meeting in Washington, DC this fall.”
국방부는 이날 패트릭 라이더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전하며 “두 장관이 미한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한 우선순위를 검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스틴 장관이 올 가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제56차 미한 안보협의회(SCM)에서 김 장관을 만나기를 고대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미 국방부는 덧붙였습니다.
한국 국방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장관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취임 후 첫 공조통화를 갖고, 역내 안보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 장관은 그동안 양국 정부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이룩해 온 성과들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협력의 수준과 범위를 심화, 확대해나가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양 장관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한미일 안보협력이 전례없는 수준으로 발전되어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해 3국 안보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