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도착…러 쿠르스크∙우크라 자포리자 등지서 ‘공방’

22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지원용 군수품 포탄 생산 공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어제(22일)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착 후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주요 군수품인 155mm 포탄을 생산하는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군수공장을 전격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이에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내에서 녹화한 영상 연설을 통해 “올 가을이 이 전쟁(러시아와의 전쟁)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라면서, 동맹국들에 “진정으로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공동의 승리” 달성을 위한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미국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동절기를 앞둔 우크라이나 내 에너지 수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각국 지도자와 국제기구 수장들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의 “승리 계획(Victory Plan)”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한편 러시아 군이 현지 시각으로 어제 늦은 시각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지역에 공습을 가해 최소 16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이반 페도로우 자포리자 주지사는 오늘(23일) 성명에서 러시아가 자포리자시와 주변 지역에 최소 7차례 공습을 가해 아파트 13동과 교육시설, 자동차, 차고, 주택 등이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의 초기 조사에 따르면 이번 공격에는 러시아 군이 최근 사용 빈도를 높이고 있는 공중 투하식 유도폭탄이 사용됐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