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협상에 참여했던 미국의 전직 외교 당국자들이 북한을 거듭 옹호하는 러시아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6자회담 등에서 존재감이 없던 러시아가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북한을 적극 감싸고 나선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2017년 국제 안보 현안 중 가장 큰 변화로 북한 문제를 꼽았습니다.
북한의 탄저균 공격 위협이 부각된 가운데 미국의 세균 전문가들은 대체로 위협이 과장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탄저균은 대량살상용도보다는 밀폐공간에서 사용할 테러용이라는 분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중국이 북한에 유류 반입을 허가하고 있다는 것에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최근 “평화적 우주 개발은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라면서 위성 발사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로켓 전문가들은 북한이 위성을 발사한다면 최근 시험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기술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위성 발사의 합법성을 거듭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군사용 위성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선 맥도웰 박사는 26일 ‘VOA’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북한이 정지궤도 위성을 언급한 것은 미국이나 한국을 특정한 첩보용 위성 개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올 한해 북한을 둘러싼 정치와 군사, 외교적 안보환경은 긴장과 위기 속에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연이은 6차 핵실험으로 위협 수위를 계속 끌어올렸고, 미국은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제재로 북한을 압박하면서 국제사회에 완전히 다른 대북 접근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연말기획, 두 번째 순서로 지난 1년간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실태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5월 '워너크라이' 공격으로 전산망이 마비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암 전문 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전직 관리와 군사 전문가들은 미한 연합군사훈련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로 연기하는 문제와 관련해, 의도치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훈련의 원래 목적과 도발의 근원을 오도해 북한만 이롭게 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선 북한이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때까지 대북 압박을 늘리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사이버 공격 ‘워너크라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할 수 있었던 건 크게 개선된 분석 기법과 북한의 취약한 인터넷망 때문이라고 케네스 기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어협력센터 대사가 밝혔습니다. 기어스 대사는 19일 ‘VOA’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제재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 자금 확보를 위해 이런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사이버 공격에 대한 보복 조치엔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거래하는 아프리카 국가는 30곳이며 무역 규모는 연간 1억 달러에 달한다고 그랜트 해리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프리카 담당 선임보좌관이 밝혔습니다. 바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백악관에서 근무한 해리스 전 보좌관은 18일 ‘VOA’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강화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해 북한이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교역을 늘릴 수 있으며 이들 국가들이 북한의 생명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폴란드는 유럽 국가 중 유일하게 상당수의 북한 노동자를 두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내년에는 북한인 노동자 수가 절반 가까이 줄 것이라고 VOA에 밝혔습니다.
미국이 무력을 사용할 경우 주민이 아닌 정권을 겨냥할 것이라고 세바스찬 고르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미 핵미사일 역량을 갖췄다며, 도발 시 정권이 파괴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미국이 북한 해상을 봉쇄하거나 차단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해당 작전의 개념과 파급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 무역을 절반 가까이 축소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작전 범위가 넓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관론도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 관계자가 북한이 근본적으로 행동을 개선하지 않으면 대화는 없으며,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미 정부 전 고위 당국자들은 대통령이 국가안보에 임박한 위협이 있다고 판단할 시 독자적 군사행동에 나설 권한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은 실제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의회와의 논의가 시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다른 선택을 하겠다는 결심을 갖고 대화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대화는 전제조건 없이 할 수 있고 어떤 주제도 논의할 수 있지만, 적어도 무기 시험은 멈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3년 반 전 폴란드의 한 조선소에서 숨진 북한인 노동자의 유족 앞으로 보상금이 전달됐지만 실제 수령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폴란드 노동부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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