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엔 안보리를 통한 추가 대북제재 추진에 대해 유럽연합 등은 미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제재가 한반도 문제 해법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혀 추가 대북제재 채택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유럽연합은 미국이 유엔 안보리 추가 대북 제재를 제안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제재가 한반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기구를 통한 국제사회의 대북지원 규모가 해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제적, 정치적 요소가 국제사회 공여국의 대북지원 정책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합니다.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유엔은 북한 지도부에 국제 의무 준수를 다시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 EU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따를 때까지 대북 제재를 엄격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단체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이 일주일도 채 안 돼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따를 때까지 대북 제재를 엄격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이 지난해 3월 이후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내 영양과 식량 안보 상황이 악화될 것을 우려하며 대북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이 장기화하면 기부국가들의 지원 의지가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재를 대북 지원의 걸림돌로 지적해 온 국제 구호단체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현지 인도주의 상황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북한의 국경 봉쇄로 지원길이 이미 막힌 상황에서 미사일 도발은 큰 변수가 아니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신종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국경을 봉쇄한 북한이 선진 방역으로의 전환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미국 내 대북 지원단체들은 북한 방역 정책에 변화가 생기길 기대했습니다. 아직 국경 재개방과 관련한 조짐은 없지만 신속히 지원 활동이 재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겁니다.
프랑스 외교부는 7일 성명을 통해 “북한이 지난 5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극초음속이라고 규정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지난 10월 북한에 들어간 지원 물자가 소독 과정을 마치고 정부 배급소에 도착했다고 확인했습니다.국제기구 직원 전원이 철수하면서 중단된 현장 분배 감시는 원격 감시로 대신한다고 밝혔지만, 그런 조치가 장기적 대안은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일과 영국 정부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비판했고, 프랑스는 안보리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북한이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지원을 직접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의 인도적 필요는 점차 높아지는 반면 구호단체들의 활동에 대한 제약은 더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모든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모라토리엄을 재개해야 한다고촉구했습니다. 1월 안보리 의장국인 노르웨이는 북한의 계속되는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유럽연합은 현재 소규모 사업 2건 외에 다른 대북 지원 프로그램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당국이 국경 봉쇄를 이어가며 외부 지원을 거부하면서 유엔의 제재 면제 승인을 받고도 집행되지 못하고 있는 대북 지원 사업이 20건이 넘습니다.
유엔이 지난해 북한에서 철수한 직원들의 복귀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루속히 북한에 돌아가 중단된 구호 활동을 재개하는 것을 올해의 시급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북한 지도부가 코로나와 정치적 이유 등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2년 가까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지난해 무역뿐 아니라 외부 정보 유입도 거의 막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류가 올해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지속했지만, 북한 정권은 그 어느 때보다 사상 통제와 처벌을 강화해 주민들의 의식이 더 고립됐고, 한국 정부의 대북전단금지법이 이를 더 부추겼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북한 당국이 전 세계 돌풍을 일으킨 한국 대중문화 유입을 막는 것은 이를 정권의 불안정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이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올해 곡물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증가했지만 고질적인 식량난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 내 구호단체들은 올 한 해가 대북 지원 사업에 있어 가장 도전적인 해였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내부 상황을 알 수 없는 데다 신종 코로나 사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 지원단체들은 북·중 국경이 다시 열려 사실상 중단된 지원 사업을 재개할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북한 당국의 국경 봉쇄 조치가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미국 내 구호단체들은 올 한 해가 대북 지원 사업에 있어 가장 도전적인 해였다고 밝혔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