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제공을 '반러시아 적대행위'로 간주하겠다고 이례적인 심야 논평을 통해 거듭 경고했습니다. 또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북한에 대한 최신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발생하면 군사적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습니다.
18일 러시아 법원이 간첩 혐의로 붙잡혀 구금된 미국인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 월스트리트저널 특파원의 석방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 우크라이나 헤르손 외곽에서 작전 중인 러시아군 부대를 방문했습니다. 다음날인 1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부 도네츠크 주 최전방 아우디우카를 방문했습니다.
러시아 법원이 17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해 온 반체제 운동가 겸 언론인 블라디미르 카라-무르자 주니어 씨에게 징역 2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카라-무르자 씨는 러시아와 영국 복수 국적자여서, 외교적 파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급속히 퍼진 미국 기밀문서의 2차 유포에 전직 미 해군 부사관이 가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 특집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편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전투를 주도하고 있는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 실소유주 예브게니 프리고진 창립자가 돌연 종전 선언을 제안했습니다. 프리고진 창립자는 아울러, 러시아의 점령지 반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떤 종류의 협상에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징병 통지를 디지털화해 병역 회피를 원천 차단하는 법안에 14일 서명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봄 대반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새로운 징병 제도를 통해 2차 동원령을 내리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벨라루스에 러시아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는 계획에 따라, 벨라루스 공군 조종사들이 관련 훈련을 마쳤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14일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14일 태평양함대의 불시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한다며 '최고 경계 태세'를 발령했습니다.
유럽연합(EU)이 13일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에 자산 동결과 개인·단체 간 거래 중단을 포함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러시아는 다음달 18일 만료될 예정인 곡물 협정에 관해, 요구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더 이상 연장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13일 밝혔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3일, 기밀 문건이 처음 유출된 온라인 채팅방 운영자를 검거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밀문건 유출 사태에 관해 "중대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현재 상황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도·감청 사안에 관해 "국가안보에 필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참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온라인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행위 당사자들을 '짐승들'로 부르며 강력 비난했습니다. 한국산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 위해 미국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가 12일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12일, 러시아 기관과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제재를 회피하도록 지원한 20여개국 120개 단체와 개인들에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그룹 관련 기관에 우크라이나 위성 이미지를 공급한 중국 '더화우항기술유한공사', 러시아 민간군사 기업인 '패트리엇PMC' 등이 신규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서방으로부터 대규모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중국의 경제적 식민지가 될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고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11일 밝혔습니다. 번스 국장은 이날 텍사스주 라이스대학교 행사에 참석해 "러시아의 중국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약 14개월동안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약 8천50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11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신속히 무기가 추가 공급되지 않으면 핵심 대공 방어 전력이 조만간 무너질 수 있다는 분석이 최근 유출된 미국 기밀 자료에서 드러났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점령 추진 방식을 '초토화 전술'로 전환했다고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육군 총사령관이 10일 밝혔습니다. 시르스키 사령관은 이날 공개된 군 공보실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쓰던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의 기밀문건 유출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이 카리브해 진출을 노렸다는 첩보가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관한 미국의 기밀 문건이 최근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유출되면서, 미국이 동맹국들을 감청해온 사실이 함께 드러나 외교관계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매체들이 8일 보도했습니다. 유출 자료에는 한국·영국·이스라엘 정부에 관한 내용도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들이 소셜미디어 상에 유출돼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중국과 중동 관련 문건이 추가 유포됐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온라인 공간에서 발견된 기밀문서들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전황을 보여주는 지도를 비롯해 중국과 인도태평양 군사 기지 정보 등을 포함합니다.
흑해 곡물 협정을 계속 연장하려면 러시아산 비료 등의 수출 애로 사항을 해결해야 한다는 데 7일 러시아와 튀르키예가 뜻을 모았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회담 직후 "정직하게 접근할 의사가 없다면 우크라이나산 농산물은 육로나 강으로 운송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때가 되면 통화할 준비가 됐다고 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밝혔습니다. 시 주석이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화상 회담하거나 통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졌으나 성사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6일 중국 국빈방문 이틀째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양국 관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특히 "귀하(시 주석)가 러시아를 제 정신으로 돌아오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절 우크라이나에 핵 포기를 설득한 데 후회를 나타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 우크라이나 전쟁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또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014년 혁명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현재 분쟁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미그-29 전투기 8대를 보냈고, 조만간 6대를 보내려고 준비 중이라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이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휴전 논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5일 밝혔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실천 가능한 휴전 방안에 관한 질문에 "루카셴코 (벨라루스)대통령이 해당 사안을 설명한다면 물론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튀르키예는 이날,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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