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KAL기 납치피해자가족회’의 황인철 대표는 오늘(14일)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적십자사를 찾아 부친의 생사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한국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1969년 12월 11일 강릉발 김포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북한에 납치된 황원 씨의 아들입니다. 당시 KAL기에 탑승했던 승무원과 승객 50명 가운데 39 명은 이듬해 귀환했지만 황 씨 등 나머지 11 명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황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북한에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정당한 요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의 초청장 없이는 황 대표의 방북 신청이 정부 허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
황 대표는 1969년 12월 11일 강릉발 김포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북한에 납치된 황원 씨의 아들입니다. 당시 KAL기에 탑승했던 승무원과 승객 50명 가운데 39 명은 이듬해 귀환했지만 황 씨 등 나머지 11 명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황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북한에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정당한 요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의 초청장 없이는 황 대표의 방북 신청이 정부 허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