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대체로 테러분자들에 대한 무인기 공습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통신과 여론조사기관 GFK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테러분자들을 겨냥한 무인기 사용에 대체로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13%는 반대했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4분의 3은 해외 테러조직에 가담한 미국인이라면 무인기 공습으로 사살하는 것도 용납된다고 답했습니다.
테러단체에 가담한 미국인에게 무인기 공습을 가해도 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백악관이 대 테러 작전을 통해 미국인 알카에다 요원 2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한 직후 이뤄진 것입니다.
미국 관리들은 무인기 공습으로 테러조직에 가담한 미국인 파루크와 가단을 사살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 중앙정보국 (CIA)이 운영하는 무인기 프로그램은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어 논란이 돼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