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국제축구연맹 (FIFA) 부패 의혹과 관련해 스위스 당국이 체포한 FIFA 간부 7 명에 대한 인도를 요청했습니다.
스위스 사법당국은 오늘 (2일) 미국 측으로부터 지난 5월 취리히에서 체포된 FIFA 간부들의 신병을 인도해 달라는 공식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5월 FIFA 간부 9 명과 스포츠 업체 대표 5 명을 돈세탁과 금융사기 등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스위스 당국은 FIFA 내 부정한 금전 거래가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회 개최지 선정 과정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검찰은 두 대회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53 건의 돈세탁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FIFA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년으로 예정됐던 2026 월드컵 대회 개최지 선정 절차를 중단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