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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크림서 국무회의 주재...우크라이나 반발


18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8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합병한 크림반도를 방문해 17일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비자정책 완화는 관광객 유치 증가로 이어졌다며 이로 인해 러시아를 찾는 이스라엘 관광객이 2배 이상 증가하고 터키와 한국 관광객도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관광객들은 편안히 쉬고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관광시설 개발에 주력할 것을 당국자들에게 주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크림반도 내 소수 민족인 타타르족에 대해서 경고했습니다. 크림 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타타르족은 지난해 러시아와의 합병안에도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나타냈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3월 합병 이후 크림반도를 종종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크림의 휴양지 세바스토폴에서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기도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에 우크라이나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인터넷에 우크라이나 정부의 허가 없이 푸틴 대통령이 크림을 방문하는 것은 문명세계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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