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9월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러시아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19일 크리미아 세바스토폴에서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이 9월15일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할 것”이라며 “미국이 만나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면 푸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측이 신호를 보내면 러시아는 이를 “건설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9월28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할 계획입니다.
한편 크림반도를 이틀째 방문중인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흑해 사령부를 방문해 “외부세력이 크림반도를 불안정하게 위협했었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