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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외무장관, 시리아·우크라이나 현안 논의 예정


존 케리 미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존 케리 미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나기로 13일 합의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두 장관이 전화 통화를 한 뒤에 그같이 합의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측은 케리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이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두 나라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앞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2일 전화로 해당 현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한편 오는 1월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다자 회담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사이의 갈등으로 불투명해졌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시아파 국가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아파 성직자를 처형하고 이 일로 이란 테헤란 주재 사우디 영사관이 습격받은 뒤에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만 국가들은 이란이 시아파 주민들을 통해 자신들의 나라에서 분열을 획책한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한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4일 영국 런던에서 사우디 외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이후 케리 장관은 기자들에게 미-사우디 두 나라가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전적으로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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