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독일이 8일 시리아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아흐메트 다부터울루 터키 총리는 이날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나 양국이 시리아 난민문제 해결을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나서도록 공동 노력을 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터키 정부는 난민 수용 능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시리아와의 국경을 폐쇄했습니다.
누만 쿠르툴무스 터키 부총리는 7일 CNN-투르크어 TV와의 인터뷰에서 터키는 이미 300만 명의 난민을 수용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시리아인들이라고 말했습니다.
터키는 7일 시리아와 접한 국경을 폐쇄했습니다. 이곳에는 지난 사흘 간 국경이 개방되기를 기다리며 3만5천여 명의 시리아인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시리아 정부 군이 알레포를 공격하자 이를 피해 달아난 사람들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주말 터키에 시리아와의 국경을 개방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터키에 33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