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새로운 행정명령이 대북 압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오늘 (17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이번 행정명령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거듭된 도발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또 이번 행정명령이 한-미 두 나라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추진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과 각국별 독자 제재, 그리고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이 상호 추동되도록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반면 중국 정부는 이번 행정명령에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그 어떤 국가가 일방적인 제재를 가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대답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