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을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로부터 탈환하기 위한 혈투가 임박했다고 쿠르드족 사령관이 말했습니다.
폴라드 잔기 쿠르드 군 사령관은 오늘 (21일) VOA에 ISIL은 지난 2년간 터널을 파왔으며, 그곳에 급조폭탄과 부비트랩 등 여러가지를 매설해 놓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잔기 사령관은 또 ISIL이 현지 주민들을 인질로 붙잡고 있으며 일부는 도망쳤지만 아직도 80% 가량은 그곳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ISIL이 현지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다며, ISIL 전사들이 숨어있는 건물에 가족들도 함께 있는데 어떻게 그곳에 폭탄 공격을 가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한편 이라크 군은 최근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 지원을 받아 모술로부터 차로 1시간 거리까지 진격했으며 곧 탈환 작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