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장악하고 있는 고대도시 팔미라로 진격했습니다.
시리아 관영TV는 24일 정부군이 러시아의 공습 지원을 받아 팔미라에 있는 ISIL을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사나통신’은 러시아 전투기들이 팔미라 시 상공을 비행하는 장면과 헬리콥터들의 미사일 발사, 군인들과 장갑차가 진격하는 모습 등을 방영했습니다.
ISIL은 전투가 치열해짐에 따라 확성기를 통해 민간인들에게 탈출하라는 경고 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막의 진주’로 불리며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팔미라는 지난해 5월 이후 ISIL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ISIL은 이곳에 있는 2천년된 벨 신전과 개선문 등 고대 육적들을 파괴하고 고가의 유물들을 약탈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