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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타나모 테러용의자 12명 해외 이송


지난 2014년 12월 쿠바 관타나모에서 풀려나 우루과이에 도착한 수감자들. (자료사진)
지난 2014년 12월 쿠바 관타나모에서 풀려나 우루과이에 도착한 수감자들. (자료사진)

미국 국방부는 쿠바 관타나모 미군기지 테러용의자 수용소에서 약 12 명의 수감자가 해외로 이송될 것이라고 의회에 통보했습니다.

국방부 관리들은 익명을 전제로 적어도 2개 나라가 이들을 수용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로 이송되는 수감자 가운데 1 명은 예멘 국적의 37살 타리크 바 오다로, 지난 2007년부터 단식 농성을 벌여 강제 급식이 이뤄져 왔습니다. 현재 그의 몸무게는 평상시의 절반이 줄어든 33kg에 불과합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문을 연 관타나모 수용소에는 미국이 주도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체포한 테러용의자들이 수감돼 왔습니다.

이 수용소에는 이번에 이송되는 바 오다를 포함해 91 명이 수감돼 있으며, 지금까지 37명이 제3국으로 이송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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