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들이 알레포의 쿠르드 지역에 폭격을 가해 민간인 11명이 숨지고 수 십 명이 다쳤다고 쿠르드족 관리들과 현지 활동가들이 밝혔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중재로 지난달 초 개시된 휴전에도 불구하고 ‘이슬람의 군대’라는 이름의 반군단체 등은 쿠르드족이 몰려 있는 알레포의 세이크 마크수드 지역에서 쿠르드 민병대와 계속 싸울 것을 선언했습니다.
극단주의 반군단체인 ‘이슬람의 군대’는 동영상 성명에서 쿠르드 지역에 대한 폭탄 공격은 쿠르드 군이 자신들이 장악한 알레포를 공격한 데 따른 보복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폭격으로 인한 사상자 대부분이 민간인들이라고 전했습니다.
쿠르드 민병대 관리들은 유엔의 시리아 휴전감시단에 보낸 서한에서 휴전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현지 활동가들은 쿠르드 군과 이슬람 반군 사이에 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것은 쿠르드족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알레포를 반군이 장악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