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중국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일본 남부 해상에서 중국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잠수함이 탐지됐다고 일본 방위성이 11일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해상자위대가 10일 오전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 근처 일본 영해 바로 밖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는 잠수함을 발견했으며 인근에서 중국 구축함도 목격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오키나와와 규슈섬 사이에 있는 이 지역에서 중국 선박의 잦은 영해 침범과 국제법 위반 행위에 대해 불만을 표시해 왔습니다.
국제법상 다른 나라 영해를 지나는 선박은 국기 게양 등 식별 가능한 조치를 해야 하지만 중국은 이런 조치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해상 자위대가 현지에 정찰기와 구축함 등을 급파했다며 관련 정보 수집 등 중국의 의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