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선박 4척 센카쿠 열도 인근 영해 침범"

중국 선박 4척이 30일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 영해에 진입했다고 일본 해안 경비대가 밝혔습니다.

해안경비대는 이들 중국 선박이 이날 새벽 2시 40분께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 섬과 미나미코지마 섬을 항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중 3척은 새벽 3시 30분께 우오쓰리 섬 남쪽 12~17km 해상을 항해했으며, 나머지 한 척은 미나미코지마 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곳을 항해했습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이들 중국 선박은 일본 어선에 접근하려 했으며, 일본 해안경비대는 중국 선박에 즉각 떠날 것을 경고했습니다.

NHK는 중국 선박이 센카쿠 열도 일본 영해에 진입한 것은 올 들어 28번째라며, 이에 앞서 28일에도 진입이 보고됐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