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내년에 약 2천 2백만 명의 에티오피아인들이 인도주의 지원을 필요로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최근 보고서에서 에티오피아에서 계속되는 분쟁과 가뭄, 홍수, 전염병과 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이미 내년에 높은 수준의 인도주의 지원에 대한 수요 전망이 높아진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내년 말까지 에티오피아 내 복수의 지역에서 최소 2천만 명에게 특정 형태의 인도주의 지원이 요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은 특히 정부군과 티그라이 인민해방전선(TPLF) 간 내전이 진행 중인 티그라이, 아파르, 암하라 지역 주민들의 경우 비상 식량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로미아와 소말리 등 에티오피아 남부와 동부 지역의 경우 지속적인 가뭄에 대한 긴급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에티오피아가 약 14억 달러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며,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8억9천200만 달러의 기금을 더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