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주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전주에 비해 약 11%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28일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서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신규 확진 499만 건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기간 유럽의 신규 확진 사례가 전주 대비 약 3% 증가하면서 전체의 절반 이상인 284만 건을 차지했습니다.
WHO는 또 다른 지역에 비해 유럽이 가장 높은 감염률을 기록했다며, 10만 명 당 304.6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확진 속도면에서는 미주 지역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주 지역은 이 기간 약 39% 증가한 148만 건을 기록했고, 10만 명 당 144.4건의 신규 확진을 기록하며 유럽에 이어 두 번째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만 약 34% 증가한 118만 건이 넘는 신규 확진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아프리카의 신규 확진 사례도 7% 급증한 27만5천 건으로 나타났습니다.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종인 오미크론은 여전히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변이종인 델타가 우세종이지만 오미크론이 상대적인 우위가 있다는 상당히 일관된 증거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