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정전 협상이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릴 것이라고 터키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터키 대통령실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2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진 직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 간 차기 회담이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브라힘 칼린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은 미국 ‘CNN’ 방송에 회담이 29일 열릴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터키 대통령실은 이날 두 정상이 통화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최신 상황과 협상 노력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정전과 평화를 가급적 빨리 구축하고 인도주의적 상황을 개선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터키는 이 과정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사용해 계속해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대표단 소속 다브드 아라하미야 의회 다수당 대표는 차기 회담이 28일 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