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을 맞아 참전 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정전협정 기념일을 선포한 데 대해 참전용사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주당의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한국전 정전 69주년을 맞아 용감한 참전 용사들의 봉사와 희생을 기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레고리 믹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On the 69th anniversary of the Korean War's end, we honor our brave veterans' service and sacrifice. I commend President Biden's formal proclamation of July 27, 2021 as National Korean War Veterans Armistice Day, ensuring Americans remember the service of Korean War veterans and recognize the security challenges we continue to face as we strive for a final peace settlement on the Korean Peninsula.”
믹스 위원장은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을 맞은 27일 VOA에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을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기념일’로 선포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조치는 “우리가 한반도의 최종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미국인들이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봉사를 기억하고 우리가 계속 직면하고 있는 안보 도전을 인식하도록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6일 한국전쟁 정전일인 7월 27일을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로 선포하며 “1950년 6월 미국은 북한 공산정권,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중국에 대항해 벌이는 한국의 싸움에 동참함으로써 해외에서의 자유를 수호하라는 부름에 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쟁이 발발한 지 3년 만에 정전협정이 체결됐다면서 “이후 70년 가까이 이어진 평화와 미국과 한국 국민 간 지속적인 관계는 한국의 번영하는 민주주의와 놀라운 경제 발전의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