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좌에서 축출됐던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스리랑카 대통령이 11일 싱가포르를 떠나 태국에 도착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목격자 3명의 말을 인용해 이날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앞서 싱가포르 이민 당국은 11일 성명을 내고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이날 싱가포르를 떠났다고밝힌 바 있습니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전세기 편으로 태국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태국에 잠시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경제난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고 시위대가 관저와 집무실을 점거하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한편 태국 정부는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정치적 망명을 신청할 의도가 없고 태국에 잠시 머물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10일 기자들에게 "이것은 인도주의적 이슈로 일시 체류라는 점에 대해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돈 쁘라맛위나이 태국 외무장관은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외교 여권으로 태국에 90일간 머물 수있다”며 “스리랑카 정부도 그의 태국행을 지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