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사무총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러시아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2일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핵 위협은 “위험하고 무모하다”며, 핵무기 사용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본질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핵전쟁은 승리가 없으며 (전쟁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것이 나토와 동맹국들이 러시아에 전하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그동안 점령했던 지역에서 후퇴하는 등 패배를 거듭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거론한 이후 나왔습니다.
서방 지도자들과 정부 관리들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4개 지역을 강제합병하고 러시아 영토로 선언한 지난달 30일 이후 핵 사용 위협이 커졌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