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잉주 전 타이완 총통이 27일 개인 자격으로 중국 방문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총통을 지낸 마 전 총통의 이번 방중은 1949년 2차 국공내전에서 중국 공산당에 패한 중국 국민당이 타이완섬으로 건너간 이후 타이완 전∙현직 지도자로는 처음입니다.
마 전 총통은 이날 학계와 대학생 대표단, 가족들을 이끌고 상하이에 도착했습니다.
마 전 총통은 다음달 7일까지 난징, 우한, 창사 등을 방문하며, 동행한 대학생들과 상하이 푸단대와 창사 후난대 학생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이어 다음달 5일 후난성 샹탄에 있는 선조들의 묘소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마 전 총통은 이날 출발 전 기자들에게 “젊은이들의 열정과 양안 간 분위기 개선을 위한 그들의 상호 소통을 통해 평화를 더 빨리 조기에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잉주재단 측은 마 전 총통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가능성을 예상하지 않는다면서도, “주최자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