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우크라이나 방문...개전 후 처음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0일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처음입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서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분명히 말하건대, 우크라이나의 정당한 위치는 유럽-대서양 가족(family) 그리고 나토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의 지원은 그것이 가능토록 당신(우크라이나)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을 오는 7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강력한 안전 보장 문제가 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회견에서 “우크라이나를 동맹(나토)에 가입시키기로 한 정치적 결정에는 실재하는 장벽이 하나도 없다”면서 “나토 국가 대부분과 우크라이나인 대다수가 가입을 지지하는 지금이 결정을 내릴 때”라고 화답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나토 동맹국들은 지금까지 수만 명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훈련시키고, 약 713억 1천만 달러의 군사 원조를 제공했다며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