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VOA 뉴스] ‘정전 70주년’…‘피로 지킨 가치’ 지금도 유효


[VOA 뉴스] ‘정전 70주년’…‘피로 지킨 가치’ 지금도 유효
please wait

No media source currently available

0:00 0:03:27 0:00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들은 70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주의 수호에 다시 전념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목숨 걸고 지킨 이 같은 가치는 지금도 유효하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들은 70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주의 수호에 다시 전념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목숨 걸고 지킨 이 같은 가치는 지금도 유효하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한국전쟁 당시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2만 6천여 병력을 파병한 캐나다.

캐나다는 캐나다 군 역사에서 한국전쟁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나다 국방부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보낸 VOA 논평 요청에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수많은 캐나다 장병들이 한국전쟁에 참전해 한반도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용감하게 싸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전협정 체결 뒤 70년이 지난 지금도 한국전쟁에서 보여준 그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기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일에는 토론토 브램튼 시에 있는 한국전쟁 캐나다 참전용사 추모의 벽에서 기념식이 열리며, 오타와에서는 11월 10일 해마다 개최하는 ‘다시 부산으로’ 행사가 준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기념행사들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그들의 봉사와 희생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전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치 양보 없이 전투가 벌어지던 1951년 당시, 룩셈부르크는 인구 20여 만 명 가운데 110명을 한국전에 파명했습니다.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비율의 병력을 한국전에 보낸 룩셈부르크는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며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주의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굳건히 다지자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룩셈부르크 등 여러 국가의 참전용사들이 고국에서 수천 마일 떨어진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지켜낸 이 같은 가치는 한국전쟁 당시처럼 지금도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질랜드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뉴질랜드는 육군 4천 7백여 명과 당시 전체 해군 병력의 절반 규모인 1천 3백5십 명을 파병했습니다.

뉴질랜드 국방부는 한국 보훈부가 주최한 ‘유엔 참전용사 기념식’에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이 참석했다며 총독의 이번 방한은 한국전쟁 당시 뉴질랜드와 한국이 맺은 역사적 유대관계와 지속적인 정치, 무역,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룩셈부르크의 자비에 베텔 총리와 뉴질랜드의 신디 키로 총독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양국 참전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한국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