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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상∙항공 전력 하마스 공격 계속…하마스 사절단 방러


27일 이스라엘 육군 M109 155mm 자주포가 가자지구 접경 주변에 배치됐다.
27일 이스라엘 육군 M109 155mm 자주포가 가자지구 접경 주변에 배치됐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3주째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이 전날에 이어 가자지구 내 하마스 공격작전을 수행했다고 이스라엘 군이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목표물들을 공격했다”면서 지상군과 전투기, 드론이 동원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공격은 하마스의 대전차 미사일 발사 진지와 지휘통제소, 조직원들을 겨냥했으며, 이스라엘 병력은 부상자 없이 가자지구에서 빠져나왔다고 이스라엘 군은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이 공개한 영상에는 탱크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과 미사일 타격으로 건물 여러 채가 화염과 먼지에 휩싸이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 고위 사절단이 어제(26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인을 포함한 외국인 인질 석방 등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이 러시아 외무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서 하마스 사절단의 러시아 방문을 비난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전 세계 다른 나라들에 보내는 우리의 메시지는, 지금은 이스라엘인들을 계속 살해할 수 있는 하마스의 능력을 지지할 때가 아니라는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26일 러시아를 방문한 하마스 간부 바셈 나임과 무사 아부 바르주크가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만났다며, 하마스가 사진을 공개했다.
26일 러시아를 방문한 하마스 간부 바셈 나임과 무사 아부 바르주크가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만났다며, 하마스가 사진을 공개했다.

커비 조정관은 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가자지구 내 인명 피해와 관련해 “가자지구에서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면서도 하마스가 제시하는 수치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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