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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친이란 무장세력에 보복공습…이란 “이스라엘 공습에 군 고위 관리 사망”


이라크 보안 병력이 26일 바그다드 시내 장갑차에서 주위를 살피고 있다. (자료사진)
이라크 보안 병력이 26일 바그다드 시내 장갑차에서 주위를 살피고 있다. (자료사진)

미군이 어제(25일)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세력에 대한 보복공격을 단행했다고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이날 새벽 이라크 북부에서 미군 병사들이 자살공격용 드론 1기를 동원한 공격을 받아 중상자 1명을 포함해 3명이 부상당했다며, 이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대응 지시로 공습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격 배후를 자처한 이라크 내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헤즈볼라’와 관련 단체들이 사용하는 드론 연관 시설 등 3곳에 대한 공습 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미국 대통령은 위험 속에 복무하는 미국 인력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미군을 겨냥한 공격이 계속될 경우 미국이 선택한 시간과 방법을 통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대응 공습이 필요적∙비례적 정밀타격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카타이브-헤즈볼라의 역량을 방해∙약화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시리아에 대한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예드 라지 무사비 이란혁명수비대(IRGC) 군사보좌관이 사망했다고 IRGC가 이날 이란 국영언론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악의적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이스라엘은 분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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