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군사작전 계속”…하마스 “휴전 합의 낙관 성급”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속적인 군사작전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27일) 기자회견에서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임시 휴전을 위한 협상이 합의에 근접했다고 말한 데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특히 미국인 82%가 하마스가 아닌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는 미국 내 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하마스를 상대로 완전한 승리를 거둘 때까지 군사작전을 계속할 수 있는 또다른 힘을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동안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가자지구에서의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하마스 측도 현 단계에서 휴전 합의에 대한 낙관론은 성급하다고 밝혔습니다.

바셈 나임 가자지구 내 하마스 정치국장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휴전과 관련한 제안을 공식적으로 받은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성급하며, 현장 상황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AP’ 통신은 카타르에서 임시 휴전을 위한 협상이 계속되는 중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오늘(28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기자들에게 협상이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오는 월요일(3월 4일)까지는 휴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