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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 홍해로 대함탄도미사일 또 발사…미군, 자위적 요격


후티 반군의 대함 미사일 공격을 받은 '말린 루안다'호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장소는 아덴만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공개된 장면. (자료사진)
후티 반군의 대함 미사일 공격을 받은 '말린 루안다'호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장소는 아덴만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공개된 장면. (자료사진)

중동 국가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이 홍해 인근을 지나는 국제 상선들에 또다시 대함탄도미사일(ASBM) 공격을 가했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는 보도자료에서 현지 시각 4일 새벽 2시15분경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 테러리스트들이 예멘에서 홍해 남쪽으로 ASBM 1발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미사일은 해수면에 떨어졌으며, 상선이나 미 해군 선박에 영향을 미쳤다는 보고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날 오후 3시50분과 4시15분 사이 홍해로 진입하는 길목인 아덴만 해상을 지나는 라이베리아 선적 스위스 소유 화물선 ‘M/V MSC SKY II’호를 향해 후티 반군이 예멘에서 2발의 ASBM을 발사했다고 중부사령부는 밝혔습니다.

이 ASBM 중 1발이 선박에 피해를 입혔지만 부상자는 없었으며, 선박은 항해를 계속했다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후 8시 역내 상선과 미 해군 함정에 임박한 위협을 제기한 2발의 대함순항미사일(ASCM)에 대해 자위적 차원의 공습을 실시했다면서, 이는 항행의 자유 보호와 아울러 역내 상선과 미 해군 함정들을 위해 더욱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국제 수역을 만들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스퍼 알누마이르 후티 반군 통신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예멘 영해로 들어오는 선박들은 사전에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해양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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