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인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기대가 충족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31일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회의 계획이 중국 측 요구 및 국제사회의 일반적 기대와 여전히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오닝 대변인은 중국의 생각과 우려를 관련 당사자들에게 알렸고, 모든 당사자와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스위스는 지난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으로 촉발된 전쟁을 끝내려는 희망에서 평화회의를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분쟁 당사자인 러시아는 이를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그간 중국은 우크라이나 분쟁에서 중립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국빈 초청하는 등 러시아를 강력하게 지지해 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공개된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회견에서 시진핑 주석이 정중하고 우호적이며 개방됐고, 동시에 사업 스타일의 소통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시 주석과의 관계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모든 만남은 그저 오래된 친구 사이 대화가 아니라 양자 및 국제 의제와 관련해 가장 시급한 문제들에 대한 유익한 의견 교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의 접근법을 칭송한다면서 러시아가 점령한 땅의 반환을 요구하지 않는 중국 측 평화안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이 뉴스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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