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소식을 전해 드리는 ‘지구촌 오늘’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에서 에너지 요금 대폭 인하 등 집권 시 경제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더 진격하고 러시아군을 생포했다고 우크라이나가 밝혔습니다. 태국 집권당이 차기 총리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7월 산업 생산은 예상치를 밑돈 반면, 소매 판매는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7월 중국 경제지표 정리해 봅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첫 소식으로 미국 대선 소식 보겠습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제 관련 계획을 밝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후보가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유세했는데요. 집권 시 경제 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정부가 미국 경제를 망가뜨렸다며 이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후보가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밝혔는지, 정리해 볼까요?
기자) 네. 먼저 트럼프 후보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트럼프 후보 말을 들어보죠.
[녹취: 트럼프 후보] "Does anyone here feel richer under Kamala Harris and Crooked Joe than you were during the Trump administration? Is anything less expensive under Kamala Harris and Crooked Joe? I mean, we had inflation that I don't believe we've ever had inflation like that. Are you better off now with Harris and Biden than you were with a person named President Donald J. Trump.”
기자) 네. 트럼프 정부 때보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정부 아래 더 부유해졌다고 느낀 사람이 있느냐는 겁니다. 또 현 정부 아래 덜 비싼 것이 있었느냐며, 과거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그런 인플레이션을 경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대통령으로 있던 때보다 지금이 더 낫다고 생각하느냐고 트럼프 대통령은 물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후보가 지난 몇 년 새 물가가 크게 오른 것을 지적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후보는 물가를 잡겠다고 공언했는데요. 다시 트럼프 후보 말입니다.
[녹취: 트럼프 후보] “But from today and from the day I take the oath of office, we will rapidly drive prices down and make America affordable again. We're going to make it affordable again.”
기자) 네. 오늘부터, 그리고 취임 선서를 하는 날부터 물가를 빠르게 낮추고, 미국을 “물가를 감당할 수 있는 나라”로 다시 만들겠다는 겁니다. 또 트럼프 후보는 세금과 에너지 문제 등도 언급했는데요. 트럼프 후보 말을 들어보죠.
[녹취: 트럼프 후보] “Together, we will deliver low taxes, low regulations, low energy costs, low interest rates, low inflation, so that everyone can afford groceries, a car and a home. I'm announcing today that under my leadership, the United States will commit to the ambitious goal of slashing energy and electricity prices by half. At least half.”
기자) 네. 함께 세금과 에너지 비용, 이자율, 인플레이션을 모두 낮추고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모든 사람이 식료품과 차, 집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트럼프 후보는 강조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지도 아래, 에너지와 전기 가격을 최소한 절반까지 낮추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이루기 위해 미국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트럼프 후보가 대상인 재판에서 14일 눈길을 끄는 결정이 나왔군요?
기자) 네. 앞서 트럼프 후보가 과거 성인영화 배우와의 스캔들이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고 이 배우에게 돈을 주고, 회사 장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어 1심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는데요. 이런 와중에 트럼프 후보 측이 판사 기피 신청을 세 번째로 냈습니다. 그런데 해당 판사가 이런 요청을 다시 검토해야 할 근거를 피고인 측이 새로 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판사 기피 신청이라면 재판을 맡은 판사를 바꿔 달라는 말인데, 트럼프 후보 변호인단이 그렇게 요청한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재판을 후안 머천 판사가 맡고 있는데요. 변호인단은 머천 판사 딸이 지난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후보들을 고객으로 정치 자문을 제공한 회사에서 일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고객에 현 해리스 부통령도 포함됐다는데요. 변호인단은 이런 이유로 머천 판사가 재판을 맡는 게 이해충돌이라면서, 그가 재판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참고로 2020년 민주당 경선 당시 해리스 부통령은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이었는데요, 경선에서 이기지 못했고, 대신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나중에 지명됐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해리스 부통령에게 다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선거 분석 기관인 ‘쿡 폴리티컬 리포트’와 초당적 조직인 ‘BSG-GS 전략그룹’이 14일에 함께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해리스 부통령이 주요 경합 지역에서 트럼프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 사이에 시행됐는데요. 7개 경합주 가운데 6개 주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이 트럼프 후보에 조금 앞서거나 같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이들 지역 가운데 네바다주에서만 근소하게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이번 여론조사 대상 지역은 네바다주 외에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그리고 위스콘신주입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이번에는 우크라이나로 가봅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를 기습적으로 공격해서 많은 나라가 놀랐는데요. 우크라이나군이 조금 더 진격했다는 발표가 나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 아침 이래 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1∼2km 더 진격했고, 러시아군 100명을 생포했다고 이날(14일) 밝혔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 추가 진격을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군이 예상외로 오랫동안 러시아 안에서 작전하는군요?
기자) 네.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6일에 탱크와 장갑 차량을 동원해 여러 방면에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으로 들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측은 지금까지 74개 마을과 주거지를 점령했고, 점령지 넓이가 약 1천㎢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러시아는 현재 전황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우크라이나 주장과는 다른 발표가 나오는데요. 러시아 국방부는 국경에서 25km 정도 떨어진 주거 지역 근처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러시아군 지휘관은 수자에서 전투가 계속된다고 전했는데요. AP통신은 이곳이 국경에서 약 10km 거리에 있고, 지역 행정 중심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군이 대담하게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를 포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완충지대’를 만들려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여름부터 지금까지 쿠르스크 지역으로부터 2천 번 이상 러시아군 포격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공세를 강화한 탓에 우크라이나군이 고전하는데, 이런 와중에 이번 작전이 감행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서 느리지만 꾸준하게 전진하는 러시아군 병력을 쿠르스크 쪽으로 분산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이번 작전이 규모가 훨씬 큰 러시아 육군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단호한 저항을 보여준다고 AP통신은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러시아에 맞서 계속 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그런가 하면 앞으로 있을 평화 협상과 연관시키는 분석도 있는데요.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 결국에 진행될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입지를 이번 작전이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지금 러시아 쪽에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인근에 있는 전략상 중요한 지역에서 일부 병력을 쿠르스크 쪽으로 재배치했습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동부 전선에 있는 병력을 모두 뺄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AP통신은 우크라이나군 작전의 속도와 규모에 러시아가 강하게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작전이 나라를 지키는 데 있어서 러시아의 약점을 보여주고, 전쟁이 러시아에 큰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크렘린 측 이야기를 산산이 조각냈다고 AP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러시아 정부는 쿠르스크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죠?
기자) 네. 우크라이나군이 진입한 쿠르스크 지역, 그리고 인접한 벨고로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 공격이 거대한 도발이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땅에 들어간 것에 미국 정부는 어떻게 반응했나요?
기자) 네. 국무부는 우크라이나가 작전을 미리 알리거나 상의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군 작전은 우크라이나가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러시아 땅에서 영국이 제공한 무기를 쓸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영국 BBC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이 제공한 최신형 챌린저 2 전차가 이번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됐다고 15일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이번엔 태국으로 갑니다. 14일에 태국 총리가 해임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집권당이 차기 총리 후보를 정했군요?
기자) 네. 프아타이당은 차기 총리 후보로 패통탄 칫나왓 당 대표를 선택했다고 15일 발표했습니다. 태국 의회는 패통탄 대표를 신임 총리로 승인할지 16일 표결로 정합니다.
진행자) 패통탄 대표가 탁신 칫나왓 전 총리 딸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15년 동안 해외에서 망명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귀국한 탁신 전 총리 딸로 올해 37세입니다. 패통탄 대표는 총리 후보로 확정된 뒤에 “프아타이당과 연립 정부에 참여한 정당들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나라를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현 연립 정부에 참여한 정당이 몇 개나 됩니까?
기자) 네. 모두 11개 정당입니다. 프아타이당 외에 한때 앙숙이었던 왕당파와 친군부파 정당도 포함되는데요. 이 가운데 프아타이당이 의석수가 가장 많습니다. 패통탄 후보는 16일 의회 표결에서 의원 493명 가운데 247명의 지지를 확보해야 총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회에서 세 번째로 의석이 많은 품짜이타이당은 패통탄 후보가 정해지기 전에 프아타이당 후보를 16일 표결에서 지지하기로 이미 합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진행자) 태국 헌법재판소가 프아타이당 소속인 세타 타위신 총리를 14일 해임했는데, 지난주에도 정치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명령을 내렸죠?
기자) 그렇습니다. 헌재는 전진당에 해산하라고 지난 7일 명령했습니다. 전진당은 지난 총선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상원 반대로 총리가 되지 못하자 연정 구성권을 프아타이당에 넘겼습니다. 이후 헌재가 왕실 모독죄를 개정하려 했다는 이유로 전진당에 해산하라고 명령했고, 동시에 피타 대표에게는 10년 동안 정치 활동을 못 하게 했습니다.
진행자) 피타 대표가 총리가 되는 것을 막은 상원은 친군부 의원들로 구성돼 있죠?
기자) 맞습니다. 친군부파등 보수 세력이 다수입니다. 상원은 지난해 총선 이후에 전진당이 연정을 구성하는 것을 막는 데도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태국 헌재가 총리를 여러 차례 해임하지 않았나요?
기자) 맞습니다. 지난 16년 동안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사실 태국 정치가 오랫동안 불안정합니다. 태국은 20년 동안 쿠데타와 가두시위, 그리고 법원 명령같은 불안정을 만성적으로 겪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대부분 친군부파와 왕당파가 탁신 전 총리와 연관된 정당들과 장기간 벌인 싸움 탓에 더 심해졌습니다.
진행자) 프아타이당이 패통탄 대표를 후보로 내세운 이유가 뭘까요?
기자) 네. 정치 분석가인 유타폰 이사라차이 교수는 AFP통신에 이 선택이 청년 운동을 지지하는 프라타이당의 전략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수십 년 동안 태국 정치를 지배해온 보수파와 군부의 영향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울 것으로 유타폰 교수는 전망했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중국의 7월 경제 지표가 발표됐는데, 엇갈리는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중국의 산업 생산은 예상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산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늘었다고 15일 밝혔는데요. 전 달인 6월의 5.3% 증가보다 더디게 성장한 거고요. 로이터 통신의 전문가 전망치 5.2%에도 밑도는 수치입니다.
진행자) 산업 생산이라는 게 뭡니까?
기자) 산업 생산은 제조업과 광산업, 전기, 가스 수도 등의 산업이 생산한 총액입니다. 건설업은 포함되지 않고요. 제조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따라서 산업 생산이 둔화했다는 건, 중국의 경제 회복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도 나왔던데요?
기자) 네, 7월 중국의 소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증가했습니다. 앞선 6월의 증가 폭 2%보다 증가 폭이 커졌고요. 로이터 전망치 2.6%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서비스 생산지수도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 상승하면서 전달보다 0.1%P 올랐습니다.
진행자) 내수 경기 지수는 긍정적으로 나온 거네요?
기자) 맞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지출과 서비스 활동이 회복되면서 산업 생산 둔화를 상쇄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류아이화 대변인은 최근 정부의 소비 지출 촉진 정책으로 소비 회복이 더 공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중국은 지난달 인프라 산업과 제조업보다는 소비자에 대한 경기 부양에 집중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전자제품과 자동차 등 소비재 매매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 채권 1천500억 위안, 약 209억 달러를 보조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중국의 부동산 시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올해 1월~7월 부동산 개발에 대한 투자는 작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습니다. 전달인 6월까지 10.1% 하락한 데 이어 하락세가 더 커진 겁니다. 올 상반기 신규 건설 착공 역시 23% 이상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공장과 부동산, 전력 등에 대한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1월∼7월 고정자산투자도 전년 대비 3.6% 증가하는 데 그쳐 6월까지의 증가율 3.9%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중국의 이렇게 엇갈리는 경제 지표에 대한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AP통신은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잡고자 부동산 업체들의 과도한 차입을 단속하기 시작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졌고, 이로 인해 주택 가격 하락과 건설, 건축자재, 가전제품 판매까지 타격을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중국 경제가 불균형적이지만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경제 분석회사인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언 에반스-프리처드 중국 경제 수석은 로이터 통신에 “지난달 중국 경제 모멘텀이 다소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진행자) 중국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전문가들은 대체로 소비자 지출을 목표로 한 중국의 지원 정책을 환영하면서도 균형 있는 경제 성장을 위해선 다른 정책적인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는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예상만큼 빠르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 회복세도 더딘데요. 중국 정부는 올해 5% 안팎의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려면 더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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