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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민주당 ‘하원 과반’ 유지…공화당 ‘상원 수성’ 전망”


[VOA 뉴스] “민주당 ‘하원 과반’ 유지…공화당 ‘상원 수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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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하원 선거에서 다수당 유지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상원을 과반을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던 공화당은 예상을 깨고 상원 다수당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 상하원 선거 개표가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해 다수당 유지에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4일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유지를 선언하면서, 앞으로 개표 결과에서는 민주당의 의석이 얼마나 더 확대될지가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국 하원의장 (민주당 소속)
“오늘 밤 비교적 이른 시간에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하원은 이번 선거에서 2년 임기의 하원의원 전원을 다시 선출했는데, 민주당은 지난 2018년 하원 선거에서 추가로 40석을 확보하면서, 현재 하원 435석 중 233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공화당도 이번 선거에서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켄터키 주가 지역구인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는 7선에 성공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지역구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미치 맥코넬 / 미국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켄터키 주민 여러분. 여러분의 가족과 켄터키주를 위해 계속 싸우고 봉사할 수 있도록 저를 다시 선출해주신 데 대해 겸허한 마음으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콜로라도주에서는 북한 문제에 앞장서 왔던 공화당의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이 민주당의 존 히켄루퍼 전 주지사에게 패배해 낙선했습니다.

임기 6년의 상원의원은 100석 중 공화당이 53석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전체의 3분의 1 정도인 35명을 이번 선거에서 새로 선출합니다.

당초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의 다수당 수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현재까지 개표 상황으로는 공화당이 근소하게 민주당 의석수를 앞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한국계 미국인 앤디 김 민주당 하원의원은 76% 개표가 완료된 뉴저지 3선거구에서 55%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데이비드 릭터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또 워싱턴주 10 선거구에 출마한 한국계 미국인 여성인 민주당의 메릴린 스트릭랜드 후보는 56% 개표 완료 상황에서 58.3%의 득표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8년 선거에서 아쉽게 패배한 공화당의 영 김 후보는 88% 개표 완료된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서 1200여 표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역시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워의원에 도전한 공화당의 미셸 스틸 박 후보와 민주당의 데이비드 김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VOA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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