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법원은 2일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모스크바 법원은 이날 나발니가 가석방 조건을 위반했다며 3년 6개월 징역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나발니가 현재 가택연금 상태이기 때문에 복역한 기간만큼은 형량이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지난달 17일 독일에서 독극물 중독 치료를 받고 귀국한 뒤 체포됐습니다.
한편 나발니 측근들은 지지자들에게 모스크바 법원의 결정에 즉각 항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나발니 변호사도 이번 판결에 불복한다며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