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오늘 (28일) 카불 공항 인근 이슬람 학교 주변에 자살폭탄 공격을 가해 민간인 1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아프간 공공보건부는 이번 공격으로 학교에서 수업 중이던 어린이 18명도 다쳤으며, 부상자 대부분은 유리창 파편에 맞은 사람들이라고 전했습니다.
폭발로 인해 도로변 상점들의 유리창들이 깨지고 파편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은 미국인과 유럽인들을 태우고 공항 내 군 기지로 이동하던 소형버스를 겨냥해 자살폭탄 공격을 가했다며, 이로써 외국인 10명과 아프간 관계자 3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프간 경찰은 그러나 이번에 공격이 벌어진 곳은 군 시설이 전혀 없는 민간인 지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오늘 공격은 탈레반과의 새로운 평화 협상을 준비하기 위해 파키스탄 군 참모총장이 아프간 카불을 방문한 지 하루 만에 벌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