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개최 예정인 유엔 중재 시리아 평화회담이 본질적으로 연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21일 세계경제포럼 참석차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기자들에게 만일 회담이 늦춰진다고 밝힐 때는 대략 하루나 이틀 정도 지연될 수는 있어도 본질적으로 뒤로 미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세계 열강들 사이에서는 회담에 참여시킬 시리아 반군단체 선정을 놓고 의견이 엇갈려 회담 개최가 늦춰질 것이라는 언론 보도들이 잇달았습니다.
한편 케리 장관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기에 앞서 스태판 드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와도 면담했습니다.
또 20일에는 시리아의 동맹국인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만난 가운데 라브로프 장관은 시리아 평화회담 개최를 다음달까지 미룰 의도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