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타나모 수감자 2명, 세네갈로 이송

쿠바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의 수용소. (자료사진)

미국이 4일 쿠바 관타나모 해군기지 수용소의 수감자 2명을 아프리카 세네갈로 보냈습니다.

미 국방부는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위한 노력에 세네갈 정부가 기여한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세네갈로 이송된 리비아 출신의 오마 칼리프 모하메드 아부 베이커와 살렘 압두 살람 게레비는 기소 없이 14년간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됐었습니다.

이들을 세네갈 이송을 6개의 미국 정부기관이 승인했습니다. 관타나모 수용소 수감자들을 받아들인 국가들은 세네갈을 포함해 모두 26개국입니다.

현재 관타나모 수감자 수는 89명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1월 퇴임하기 전까지 수용소를 폐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