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오늘(24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이날 통화에서 스웨덴의 가입에 대한 지지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에게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찬성표를 던져 가능한 첫 기회에 관련 비준을 마무리할 것을 (헝가리) 의회에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도 X에 오르반 총리와 “좋은 통화”를 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히고, 헝가리 의회가 소집되는대로 비준 동의가 이뤄지길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르반 총리의 이번 발표는 튀르키예 의회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대한 비준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킨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중립국 지위를 유지해온 스웨덴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추진해 왔으며, 가입 조건인 회원국 만장일치 찬성에서 헝가리 의회의 비준 동의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