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의 최전방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어제(20일)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전선 상황은 가장 어려운 것들 중 하나”라면서, “하르키우 방향으로 러시아의 공세가 시작됐고, 돈바스에서는 매우 강력한 파상공세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쿠라호우와 포크로우스크, 차시우 야르 등지에서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네츠크와 루한시크를 아우르는 돈바스 지역은 우크라이나의 산업시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새로운 전선이 형성된 북동부 하르키우의 경우 일주일 전에는 현재보다 상황이 더 어려웠지만 “지금은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가 자체 생산한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파괴한 데 대한 대응이라며, “이는 매우 공정하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군은 오늘(21일) 루한시크의 빌로호리우카 마을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