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신형 ICBM 발사가 임박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예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최근 발사를 과거처럼 떠들썩하게 선전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징후 포착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조성되는 가운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 고위 당국자와 만나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구체적인 대북 압박 조치 등을 위해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계속된 탄도미사일 발사 등이 긴장을 조성하며 역내의 최대 위협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 있지만 미국과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도 취할 것이라면서, 한국의 새 정부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계속된 탄도미사일 발사 등이 역내의 가장 긴박한 도전이라고 지적하며 한국의 새 정부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본토와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새 대통령이 직면할 가장 큰 전략적 도전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적으로 갈수록 복잡하고 어려운 지정학적 상황이라고 캐슬린 스티븐슨 전 주한 미 대사가 진단했습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10일 VO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 새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런 대외여건에 대응할 최상의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티븐슨 전 대사는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 새 정부에 한일 관계 개선을 기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공식 대응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ICBM 발사 같은 고강도 도발을 하더라도 현 지정학적인 여건에선 안보리 차원의 대북 조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9일 한국 제20대 대선에서 승리한 윤석열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나누고 북한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현안에서 긴밀한 협력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오는 5월 출범하는 한국의 윤석열 정부는 북한 문제에서부터 미중 패권경쟁,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엄중한 대외여건에 처해있습니다. 촘촘히 얽힌 현안 속에서 미한동맹과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것도 새 정부의 주요 과제인데요. 어떤 외교·안보 현안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전해드립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대북 정책 등 대외 현안에서 현 문재인 정부와 큰 차이를 보여왔습니다. 특히 북한 문제는 물론 쿼드 등 산적한 역내 외교 현안에서 한국의 새 정부가 바이든 정부와 어떻게 보조를 맞출지 워싱턴에선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국무부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이 북한의 안보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며 미국의 책임론을 들고나온 중국의 주장에 대해 미국의 한반도 비핵화 목표와 함께 대북 외교 원칙을 재확인하며 반박했습니다. 미국 전략사령관은 북한이 전략적 안보 도전으로 남아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확장 억지 공약을 강조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미 국무부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이 북한의 안보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는 중국의 주장과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와 함께 대북 외교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패권 유지를 위한 것이라는 중국의 비판에 대해서도 역내에서 협력을 구축하기 위한 긍정적 전략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찰스 리처드 미국 전략사령관은 8일 북한이 여전히 전략적 안보 도전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공개 회의를 열고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지만 이번에도 실질적인 조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미국 등 11개국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안보리 차원에서 의미 있는 조치가 나오지 않는 상황을 비판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유엔 안보리가 비공개 회의를 열고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지만 이번에도 공식 대응 조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국 등 11개국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미사일에 대한 계속된 침묵이 안보리의 신뢰성과 국제 비확산체제를 훼손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이 영변 핵 시설과 강선 단지 등에서 핵 활동을 지속하는 징후가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속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하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 일본 북 핵 수석대표와 각각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과의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를 공개적으로 두둔하는 것은 대북제재 등과 관련해 러시아 측의 지지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과 러시아가 필요에 따라 협력을 모색할 수는 있지만, 각자의 셈법에 따라 움직일 것이어서 일치된 협력은 불투명하다는 전망입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거듭된 미사일 발사로 전 세계적 규탄에 직면한 북한이 최근 국제무대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적극 옹호하며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대북제재 완화를 요구하며 북한의 지지에 화답하고 있지만 세 나라의 협력이 지속될지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가 한국의 제재 동참에 유감을 표명한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가 무의미한 전쟁을 방어하는데 단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은 동맹들과 협력해 더 많은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며 역내는 물론 미국 본토에 지속적인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미국 국방부 부차관이 밝혔습니다. 북한의 전략무기 개발이 더욱 고도화하는 만큼 차세대 요격기 배치 등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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