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대반격' 준비를 마쳤다고 공표한 가운데, 러시아 본토에서 공습과 폭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 서남부 지역을 폭격했다고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브랸스크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같은날(2일) 오후 이 지역에서는 정체불명의 폭발이 일어나 화물열차가 탈선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전투에서 "러시아군 최강 전력 부대를 궤멸시켰다"고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육군 총사령관이 밝혔습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2일 온라인에 공개한 영상에서 장병들에게 이같이 말하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후퇴할 것이라는) 모든 예측과 조언에도 불구하고, 바흐무트를 계속 굳건히 사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지금까지 5개월여 만에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하거나 부상당한 러시아 병력이 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미국 정부가 파악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일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미 정보기관이 추산한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 내 유류 저장고 공격 사실을 30일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나탈리야 후메뉴크 우크라이나 남부사령부 대변인은 이날 현지 텔레비전을 통해, 전날(29일) 발생한 공격은 앞으로 진행될 '대반격'의 준비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대반격을 다져나가는 준비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가 중인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에 포탄 1만 발을 제공한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29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철도로 이 포탄을 수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크름반도(크림반도) 요충지 세바스토폴 시내에 29일 무인항공기(드론) 공격으로 추정되는 공습이 단행돼, 유류저장고에 큰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추방하는 칙령에 서명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군이 '봄철 대반격' 준비를 마쳤다고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28일 밝혔습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반격 개시 시점에 관한 물음에 "(사전 작업이) 최종 단계에 있다"면서, "세계적 차원에서 볼 때 우리는 준비됐다"고 답했습니다.
중국과 우크라이나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에 관한 접촉면을 늘리는데 대해 러시아가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통화 이후, 중국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 외교에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서방과의 교착 상태에서 핵확산을 택할 의도는 없지만, 미국과 서방 측이 인내심을 시험해선 안 된다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27일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가 대화를 거부하고 있어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남부지역 러시아 점령지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방어 태세를 갖추는 정황이 최근 위성사진에서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미국 민간업체 '맥사 테크놀로지'의 지난달 31일자 위성사진에는 크름반도 해안에 새로운 포 사격 진지를 구축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통화했다고 26일 양국이 동시에 밝혔습니다.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협상이 (러시아와의) 전쟁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 주석과 길고 뜻깊은 통화를 했다"고 트위터에 적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25일 공개된 NBC뉴스 인터뷰에서 "최전선의 상황이 변할 때나 우리가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해야 할 때가 된다면, 한국이 국제사회의 노력을 외면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제3차 세계 대전이 임박했으며 핵무기 대결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이 25일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지식 교육 마라톤' 행사에서 "세계는 병들어 있다"면서 "아마도 새로운 세계 대전의 직전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까지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영토 전체를 되찾을 수 있다고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장은 24일 '아르비시 우크라이나(RBC)' 인터뷰에서, 대반격을 통해 "충분한 영토를 되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4일로 14개월을 맞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23일 밝혔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이날 공개한 '러시아의 공격전 평가'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일부 점령 중인 남부 헤르손주의 드니프로강 동쪽에 진지를 구축했다고 명시했습니다.
러시아가 23일, 또다시 흑해 곡물 협정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이날 "러시아에 대한 전면 수출 금지는 경이로운 일이 될 것"이라는 입장문을 텔레그램에 올렸습니다.
미국과 주요 동맹, 서방국가들이 최근 몇달 새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기갑 장비가 탱크 230대, 장갑차 1천550대에 달한다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21일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에 9개 기갑여단을 구성했다고 오스틴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러시아군을 상대로 진행할 우크라이나군 '대반격'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러시아 초음속 전폭기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가까운 자국 영토 벨고로드에 실수로 폭탄을 투하해 부상자가 발생하고, 아파트와 차량 등이 파손되는 등 재산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21일 "공중 우주군 소속 수호이(Su)-34 전폭기 1대가 벨고로드 시 상공을 비행하던 중 탄약의 비정상적 투하가 일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0일 우크라이나를 사전 공지 없이 방문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날 크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한 뒤 회견에서 "분명히 하겠다, 우크라이나의 정당한 자리는 유로-대서양 가족이자 나토"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당국에 접수된 전쟁범죄 사례가 8만 건에 가깝다고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이 19일 증언했습니다. 코스틴 총장은 이날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 같이 말하고, 이 가운데 31건은 수사 완료 뒤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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