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중국 국경절인 신중국 건립 65주년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와 함께 어제 (9월30일)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 그리고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축전에서 중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축원한다고 밝혔지만 과거와는 달리 ‘북-중 친선’과 같은 양국의 특수관계를 강조하는 표현은 넣지 않아 두 나라 사이의 냉기류가 반영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김 제1위원장이 한 달 가까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건강이상설이나 정변설과 같은 추측들이 분분한 가운데 나온 이번 축전 보도에 대해 김 제1위원장이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