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억류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최근 평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범죄 혐의를 인정한 것은 강제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은 오늘 (4일)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의 대담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임 목사의 발언은 `자기 반성과 고백'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당국과 언론들은 임 목사의 진술이 "마치 강요와 압박에 의한 것처럼 사실을 오도해대며 또 한 차례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벌려놓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대변인은 임 목사를 "공화국을 와해 전복하려던 악질 대결분자"로 지칭하면서 "늦게나마 저지른 죄과를 시인하고 자백한 것은 강제가 아닌 스스로의 자기 반성이고 고백"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