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7개국, G7이 걸프지역 아랍국가들과 함께 최근 유럽의 난민 사태를 돕기 위해 유엔에 18억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 같은 발표는 어제(29일)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겸해 열린 G7 회의가 끝난 뒤 이뤄졌습니다. 이 회의에는 걸프 국가 정상들과 난민 문제로 고전하고 있는 일부 유럽국가 지도자들도 참석했습니다.
독일의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이번 기부금은 대체로 유엔 난민기구와 세계식량계획(WFP)에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일본은 시리아와 이라크 난민들을 위해 8억1천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 주요 국제 현안들을 다루는 고위급 회담에서 잇달아 연설할 예정입니다.
반 총장은 우선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갈등사태 해결책을 다루는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연설한 뒤, 유럽 난민 문제에 국제적 대응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를 주재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