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지도부가 난민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터키 당국자들과 만납니다.
현재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국경 지역에는 수 천 명의 난민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연합 외교 당국자들은 터키와의 긴급회담을 앞두고 발칸 지역 이민경로 폐쇄를 선포하는 내용의 유럽연합 협정 초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탈출한 난민들은 주로 터키를 거쳐 그리스로 향하는 해상경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유럽 정상들은 이처럼 바다를 통해 그리스에 100만 명에 달하는 이민자들이 유입되자, 이들이 위험한 경로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유럽 망명 자격이 되지 않는 사람들을 돌려보내도록 터키를 설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터키는 270만여 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고 있으며,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시리아 주변국들 역시 난민 지원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