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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리비아 내 ISIL 세력 확장' 경고


지난 7일 리비아 벵가지 서부에서 정부군이 수니파 무장조직 ISIL과 전투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7일 리비아 벵가지 서부에서 정부군이 수니파 무장조직 ISIL과 전투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자료사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다고 유엔이 경고했습니다.

리비아에 대한 유엔 제재를 감시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10일 보고서에서 ISIL이 리비아 중부 도시 시르테에서 마을 주민들을 모집하는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ISIL이 사브라타 시와 수도 트리폴리에서도 지역 모병 활동을 통해 작전 능력을 개선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리비아에서는 지난 2011년 독재자 무아마르 가다피가 축출돼 사망한 뒤 그가 이끌던 군부는 붕괴되고 막강한 민병대들이 난립한 가운데 세력다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국제사회는 동부 토부르크 의회를 공식 인정하고 있지만, 트리폴리의 이슬람 정부는 이에 맞서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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