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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에이태킴스' 등 현대식 무기 거듭 요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일, 러시아 점령지를 되찾는 '대반격'에 힘을 싣기 위한 무기 지원을 서방 국가들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남부 요충지 오데사에서 진행한 CNN 인터뷰에서 "유럽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반격을 더 일찍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이를 위해 무기와 물자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러시아 군이 “더 많은 지뢰를 매설하고 방어선을 구축할 가능성과 시간을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무기가 없어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시작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에이태킴스' 거듭 요청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에 미국산 에이태킴스(ATACMS)와 같은 첨단무기를 즉각 제공해줄 것을 거듭 촉구하면서, 이런 무기들이 “우리에게 반격을 개시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에이태킴스는 미국 록히드 마틴사가 개발한 육군 전술용 지대지 미사일로,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가능성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의 제공 요청을 거부해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울러 미국산 F-16전투기 지원 문제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는 러시아에 대한 공중 우위 확보가 아닌 균형의 문제라면서, 지상 병력에 대한 F-16의 엄호 없이는 전장 상황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F-16 전투기에 관해서는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의 훈련이 여러 나라에서 시작됐으나, 본격적인 전투기 제공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이 6일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어린이를 포함해 적어도 4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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